[태그:] 희망편지

  • 돌연변이와 퍼실리테이터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돌연변이. 우연히 태어난 아주 다른 존재입니다. 퍼실리테이터. 서로 다른 존재들이 대화하며 공존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어쩌면 한국사회에 가장 필요한 두 종류의 사람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희망제작소가 진행 중인 ‘시대정신을 묻는다’ 연구과제를 수행하다 떠오른 생각입니다. ‘시대정신을 묻는다’는 한국사회 전체를 […]

  • 투표하라고만 말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투표하러 가라는 이야기가 차고 넘칩니다. 어떤 때는 매혹적인 광고로, 어떤 때는 껄끄러운 훈계로, 어떤 때는 분노에 찬 웅변으로, 다들 투표하러 가라고 외칩니다. 특히 청년들에게 ‘꼭 투표하라’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은 이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

  • 세대교체와 시대교체

    세대교체와 시대교체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요즘 이런 질문을 종종 듣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세대갈등이 심해지고 있는데, 왜 더 부추기려고 하시나요?”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생각의 내용이 중요한 것 아닌가요?” ‘시대가 바뀌었으니 리더십이 젊은 층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내용의 책을 쓰고 나서 받게 된 질문입니다. 그때마다 […]

  • 몇 시에 퇴근하면 ‘좋은 일터’일까요?

    몇 시에 퇴근하면 ‘좋은 일터’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설문조사에 1만5천 건이 넘는 응답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글의 조회 수는 종종 1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희망제작소가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로그를 통해 연재한 ‘좋은 일 공정한 노동’에 쏟아진 관심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좋은 일’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

  • 최악의 평화가 최상의 전쟁보다 낫다

    최악의 평화가 최상의 전쟁보다 낫다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마음 졸이며 남북회담을 지켜보셨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과정은 험난했고 양쪽 정부에 할 말도 많았지만, 더 이상의 무력행사가 없을 것이라는 결론이 안도의 한숨을 돌리게 합니다. 물론 ‘혹시나’라는 걱정이 마음 한구석에 없지 않았습니다. <평화의 경제적 귀결>이라는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책이 […]

  • 우리에게 땅이 있다면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저는 서울 사람입니다. 동작구 대방동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도 그 동네에서 삽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우리 동네 사는 맛에 흠뻑 빠졌습니다. 동네 한 켠에 자리 잡은 ‘동작주말농장’ 텃밭 덕입니다. 주말이면 텃밭에 나가 김을 매고 물을 주면서 동네 사람들과 자연스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