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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교육센터는 지난 2월부터 두 달 간 수원시의 평생학습관 운영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맡아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수원시는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2011년 평생학습관 건립을 준비해왔는데요. 평생학습관의 비전과 목표 및 운영전략을 수립하는 사전준비 작업을 희망제작소와 함께한 것입니다.

수원시는 인구 110만의 도시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63.6%로 전국 평균 52.2%보다 높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등 문화역사자원도 풍부합니다. 평생학습시설도 135개로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중 많은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편이지요.

학습자원이 풍요로운만큼 수원시에서는 관련 기관들의 기능을 조정, 보완하는 허브 기능과 수원시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기능을 갖춘 평생학습관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희망제작소는 다섯 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네 가지 전략을 수립해 수원시 평생학습관이 ‘함께 성장하는 학습 공동체’ 로서 기능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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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스템 전략 (평생학습관 운영체계 구축)

– 층별 주요 기능 및 시설 배치와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계획 제시
– 공간 운영방법 및 운영 형태, 조직 및 업무, 연간소요예산 제시

2. 네트워크 전략 (평생학습의 허브 기능 수행)

– 인적 자원조사와 DB 구축을 기반으로 교육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는 인적 네트워크
–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 개발 및 행사 추진, 공동성과관리를 통한 체계적 사업 네트워크
–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수강관리, 전자결재, 학습중개, 대관 등을 통합한 정보 네트워크
– 시설대관을 비롯한 학습권역 및 학습벨트 형성으로 도시 전체가 학습장소가 되는 공간 네트워크

3. 프로그램 전략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 자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 연계협력 및 시민 참여 제안 프로그램 상시화
– 20 ~ 60대의 성인을 중심으로 6개 영역(지역특화, 인문교양, 시민자치, 직업능력, 사회통합,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시

4. 프로모션 전략 (평생학습 홍보 및 활성화)

– 홍보ㆍ상담을 토대로 한 학습참여 유도
– 학습동아리 활성화 및 공동연대 행사 추진을 통해 지역 학습공동체 형성

[##_1C|1071203777.jpg|width=”450″ height=”292″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수원시 평생학습관 조감도 _##]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팔달구의 구도심에 위치한 구 연무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짓고 있습니다. 공동화 현상으로 학교에 다닐 학생들이 줄어들자 시에서 평생학습기관으로 건물의 용도를 전환한 것이지요.

앞으로는 행정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시민들의 욕구를 읽고 이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모쪼록 수원시 평생학습관도 수원시민들의 평생학습 참여에 이바지하고 해당 기관들의 든든한 지원처가 되길 희망합니다.

글_ 교육센터 이민영 연구원 (mignon@makehop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