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름다운 습관으로 생명을 지켜주세요

[##_1C|1255189479.jpg|width=”337″ height=”450″ alt=”?”|’버리면 환경오염,모으면 자원절약’ 환경연합운동 휴대폰 수거함의 모습니다. _##]환경운동연합의 역사


환경운동연합은 1982년 한국 최초의 환경단체인 ‘한국공해문제연구소’로 출발했다. 이후 1988년에 ‘공해반대시민운동협의회’와 ‘공해추방운동청년협의회’가 통합되어 발족한 ‘공해추방운동연합(공추련)’으로 그 흐름이 이어진다.

그리고 1993년 전국 8개의 환경단체(서울 공해추방운동연합, 부산 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 진주 남강을 지키는시민의 모임, 광주 환경운동시민연합, 대구 공해추방운동협의회, 울산 공해추방운동연합, 마산·창원공해추방시민운동협의회, 목포녹색연구회)들이 통합되어 전국 조직인 ‘환경운동연합’이 태어났다.

1990년대 지리산·점봉산·덕유산 보호, 시화호 살리기, 동강 살리기, 가야산 골프장 저지, 핵폐기장 강행 저지, 새만금 살리기, 서남해안 습지 보전, 비무장지대 보호, 팔당상수원 보호, 낙동강살리기, 시민 대기 조사, 대만 핵폐기물 반대 등 굵직굵직한 환경 문제의 중심에는 늘 환경운동연합이 있었다.

현재 8만 5천명의 회원과 51개 지역 네트워크 조직과 함께 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습지/해양, 에너지/기후변화, 생활환경, 물/하천, 국토생태 등 조건없이 우리들의 터전을 다양하게 선물하는 자연과 생명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



풀뿌리 환경운동 네트워크

현재 지역 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국의 풀뿌리 지역조직이 51개에 이른다. 지역 환경운동연합은 중앙 환경운동연합에서 자세하게 다루기 힘든 지역 사회 특성을 반영한 환경보호와 감시를 실천하는 풀뿌리 조직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천안 아산 환경 운동연합의 경우 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역대학교와 기업의 후원, 충청남도와 천안시의 행정적 지원과 환경운동연합의 사업추진으로 광덕산에 친환경 생태 교육 센터와 풀꽃 도서관을 짓고 있다.

환경은 삶의 영역 구석구석과 닿아있는 문제이다. 다양한 환경 이슈에 대해 정확한 정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방법으로 효과까지 예측하고,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전문적이고도 대중적인 분야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체계적인 환경 운동 전개를 위해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연구원들로 구성된 6개의 전문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환경연구소, 환경법률센터, 환경교육센터, 월간 함께사는 길, 시민환경정보센터 등이다.



1. 기후변화 : 에너지기후위원회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God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 GISS)의 제임스 한센(James Hansen) 박사는 지구 온도의 지속적인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올해 그는 ‘20년 후의 지구 온난화 : 티핑 포인트가 멀지 않았다’는 발표를 통해 “환경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어서 지구의 희망이라고는 극적인 조치만 남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인류의 최대 고민이 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바로 이산화탄소이다. 놀랍게도 우리나라는 현재 온실가스 배출 세계 10위의 나라이다. 2004년 기준,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61톤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의 7.72톤을 크게 상회하고 일본의 9.52t보다 많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책임을 피해 갈 수 없다.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회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온난화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햇빛과 바람 같은 재생가능에너지 이용을 대폭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 태양에너지, 바이오매스 등 재생가능한 대안적 에너지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시민, 지역조직과 함께 전국적 에너지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 운동 연합에서 제시하는 또 다른 방법은 생활 속 실천으로 화석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후 변화가 마치 사실이 아닌 것처럼 행동한다.그래서 에너지 기후위원회는 2006년 ‘햇빛에너지가 희망이다‘ 를 시작으로 교토의정서 발효2주년 기념 1.5℃ DOWN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비하는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 기후 팀의 자료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기예보를 보면서 기후변화를 떠올리고 집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생각하며 개인의 습관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또한 차를 두고 다니고 적절한 냉난방을 하고 물을 적게 쓰고 나무를 심는 등 사소하지만 의미있게 우리 생활에서부터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



2. 국토생태 : 물하천전문위원회

최근 ‘민영화가 된다면 물값이 하루 14만원‘이라는 괴담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돗물 민영화가 되어도 그 정도로 물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논란은 수그러들 줄을 모른다.

이미 정부는 지난 정권부터 환경부에 ‘물산업육성과’를 신설해 ‘물 관리 민영화’를 시작하고 있었다. 세계가 물 관리를 민영화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물 관리 효율을 높이고,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근거이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국민모두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물은 사적 이익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며, 국가는 모든 시민들에게 공평하게 물을 공급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현재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국민은 약 1% 정도로, 미국과 일본이 30-50%에 이르는 것에 비해 현저히 낮다. 그 만큼 물에 대한 불신이 만연해 있다. 동시에 수도예산은 연간 6조원으로 국민1인당 13만원으로 세계 최고다. 그렇다면 수돗물 산업은 운영상의 효율을 높이려는 민영화가 아닌 국민에게 수돗물에 대한 안전과 신뢰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이 수돗물을 마음 놓고 마실수 있다고 믿으려면 우리나라 수질환경이 깨끗하다는 인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물이 모이고 흘러서 하천이 되면 하천은 산과 들판을 가로질러 바다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물하천위원회는 아름답고 깨끗한 하천을 지키기 위해 무분별한 댐 건설 반대, 기능을 잃은 댐 폐쇄, 자연형 하천사업을 빙자한 하천개수사업과 하천정비사업 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하고 있다. 즉 인간의 편익만을 위한 무분별한 댐과 제방 건설을 중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한다.

물의 순환 흐름을 인위적으로 끊고 막는 것은 자연 생태계의 질서를 파괴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최홍선미씨는 “청계천과 같은 도시형 하천 복구 사업의 경우 자연하천을 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계천의 생태계가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한다” 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된 대운하처럼 개발을 통한 경제적 효과만을 내세우는 정책에 대해 물과 하천을 보존하는 것이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의 경우 친환경적인 요소를 더한 개발 계획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_1C|1272387299.jpg|width=”337″ height=”450″ alt=”?”|환경운동의 역사와 현재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신 열정적 상근활동가 최홍성미씨(미디어 홍보위원회)_##]3. 습지: 습지센터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습지협약(람사조약)에 가입하였다. 가맹국은 철새의 중간쉼터나 번식지가 되는 물가의 습지를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가맹할 때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1개소 이상 보호지로 지정해야 한다.

람사 조약 제1조에 따르면 습지란 물이 환경 및 그 환경과 연관된 동식물을 통제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지역이다. 습지는 생태계의 연결고리인 동시에 다양한 생물의 보고이며 온도와 습도 조절을 한다. 또한 습지는 생태 관광, 홍수 통제 등 부수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올해 람사개최국이 된 대한민국은 습지 보전을 외치면서 한편으로는 갯펄을 매립하는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환경단체의 반발 속에서 강행된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정당성 논의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최홍선미씨는 “경제 개발 논리를 앞세워 갯펄을 ‘쓸모 없는 땅’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서해안 간척사업이 진행되면서 습지생태계가 점점 메말라가고 철새처럼 더불어 살던 생명들이 그 품을 떠나고 있다” 며 사라지는 습지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습지해양보전팀은 멸종위기조류 및 서식지 보전활동을 펴고 있다. 불과 몇십년전만 하더라도 전세계적으로 희귀 조류들이 긴 비행중에 우리나라 습지에서 쉬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습지가 사라지면서 조류들이 쉬어가지 못하고 먹이를 찾지 못하여 죽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습지센터는 습지와 해양생태계 보전운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름조차 이제는 멀게 느껴지는 저어새, 따옥새, 두루미 등 희귀새를 찾아 청소년들과 함께 강화도,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전역을 탐사하는 2007 동아시아 습지 탐사대를 롯데백화점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바다의 밭이라 불리는 습지와 바다를 잇는 연안을 살리는 일이야 말로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을 살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이다.



4. 사막화 방지와 초원보전 : 국토생태본부 사막화방지센터

사막화 현상은 자연적 요소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부적절한 경제활동이 더해져 발생한다. 결국 사람이 사막화 현상의 주요 발생원이라는 말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막화 방지 및 복원작업을 통해 비교적 복원효과를 거둘 수는 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사막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는 사막화 지대의 자연조건이 열악하고 대부분 빈곤 지역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과도한 개간과 방목, 채취, 벌목 등을 계속 행하게 되어 그나마 있는 토양의 자연회복 능력을 감소 시키기 때문이다.

사막화와 더불어 대기오염도 점점 더 가속화 되고 있다. 북경의 경우 대기 질환자 수가 10명중 3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심각한 문제에 따라 환경연합에서는 내몽고 지역에 풀씨를 심는 운동을 4-5년째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MOU를 체결하여 ‘에코투어’를 계획중에 있다.

에코투어란 민간협력의 차원에서 사막화 문제를 해결하고 내몽고 초원을 보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초원문화체험단’을 구성하여 1인 10평 초원 살리기, 1사 1만평 초원 살리기 운동을 진행한다.



5. 먹을거리가 안전한 생활 : 생명안전본부

광우병 쇠고기 문제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요즘, 환경운동연합에서 제일 바쁜곳이 바로 생활환경과다. 실내대기, 지하철 미세먼지 분진, 생활산업, 약물, 유전자 조작식품, 환경 호르몬, 생명윤리, 줄기세포연구, 산업’건설 폐기물, 해양 폐기물 등 우리 생활 전반의 모든 환경적 문제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며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것이 바로 생명안전본부이다.

먹거리에 대한 의심의 고삐를 놓을 수 없는 요즘, 환경연합에서 우리에게 권유하는 것은 간단하다. 유전자 조작식품에 대해 우리가 좀더 정확히 알고, 가공된 조미료 외에 우리가 직접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우리 농민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유기농 식품을 애용하자는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큰 기쁨 중 한가지인 먹을 것에 대한 안전만큼은 노력과 투자로 지켜내야 할 것이다.

환경연합은 아시아 최대의 환경단체이자 세계3대 글로벌 환경조직이다. 그런 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범주에서 환경문제를 폭넓게 다루며 다양한 활동들을 벌이고 있다. 환경운동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부딪치며 살아가는 생활의 접점에 있다.

환경연합은 늘 자연에 고마워하며 대화하는 것이 환경운동을 위한 작은 습관이라고 말한다. 이 자연에 살고 있는 생명들을 지키는 일에 동참하는 일은 우리 생명을 지켜나가는 일과 같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사용, 에어콘 냉방기기 26도 지키기, 넥타이 매지말고 체온 낮추기, 겨울철 내복입기. 많이 어려운가? 양심에 손을 얹자. 지구는 푸르고 강은 흘러야 한다.

매년 4월 20일은 지구의 날이다. 4월 20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매일 매일이 우리와 함꼐하는 지구의 날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구를 사랑하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나는 오늘 하루만큼은 필요한 것만 산다.

2. 나는 오늘 하루만큼은 쓰레기를 하나도 만들지 않겠다.

3. 나는 오늘 하루만큼은 한끼 절식을 한다.

4. 나는 오늘 하루만큼은 육식을 하지 않는다.

5. 나는 오늘 하루만큼은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는다.

6. 나는 오늘 하루만큼은 세차를 하지 않는다.

7. 나는 오늘 하루만큼은 세탁기를 쓰지 않는다.

8. 나는 오늘 하루만큼은 나는 오늘 하루 만큼은 자가용을 타지 않는다.

9. 나는 오늘 하루만큼은 전기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10. 나는 이웃의 한사람에게 ‘지구의 날’에 대해 알려주겠다.





[글,사진_ 이예진,박순천 / 해피리포터]



환경운동연합

주소: 110-806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하동 251번지
대표전화 : 02-735-7000 | 전국 공통전화 : 1588-3337 |
fax : 02-730-1240
홈페이지:http://www.kfem.or.kr/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NGO들을 직접 발굴 취재해, 은퇴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대학생 시민기자단입니다. <편집자 주>


★행복발전소 바로가기★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