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커뮤니티비즈니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커뮤니티비즈니스는 커뮤니티의 주체들이 지역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과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말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산업화 사회를 거치면서 공업과 도시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 때문에 농산촌은 인구감소, 고령화, 환경파괴 등으로 황폐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반면에 점점 사람이 몰리는 도시에선 주택난, 양육문제, 먹거리 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비즈니스 연구소는 이러한 지역의 문제들을 연구함으로써 지역이 다시 활력있고,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사회에 제안하고자 민간싱크탱크 희망제작소에 새롭게 설립된 연구소입니다. 커뮤니티비즈니스 연구소 창립식이 지난 8월 27일 희망제작소 2층 희망모울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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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사말에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2006년부터 희망제작소가 커뮤니티비즈니스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히스토리들을 소개하며, 앞으로 커뮤니티비즈니스가 지역 공동체의 재생과 자립을 위해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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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축사는 완주의 임정엽 군수님이 해주셨습니다. 임정엽 군수님은 작년 희망제작소가 주최한 지방자치단체장 커뮤니티비즈니스 일본연수에 참여하시면서 인연이 된 분입니다. 당시 연수에서 일본 현장을 가장 열심히 돌아보시고, 메모하는 모습이 매우 돋보였었습니다. 이후 희망제작소와 완주군은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맺고 함께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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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의 이벤트는 뭔가 색다르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남모를 고민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이번 창립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때문에 창립식 전날 새벽까지 연구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 끝에 내놓은 것이 바로 “참여의 나무”라는 작품입니다. 행사장 유리창에 그림을 그리고, 여기에 지역 희망의 메세지를 나뭇잎처럼 포스트잇에 적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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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커뮤니티비즈니스 연구소의 사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한번 볼까요?

연구소가 만들어 지기 전까지 희망제작소 내에는 3개월여 동안 TFT 형태로 학습과 사업을 구상하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또한 여기에는 지역을 중심으로 세우는 뿌리센터, 지역사회컨설턴트 기획 1팀, 공공리더들의 요람 희망아카데미, 작지만 미래 성장동력들을 키우는 소기업발전소 등이 참여해 사업을 구상하고 연구소 설립을 준비했습니다. 사진에서 사업을 소개하는 분은 커뮤니티비즈니스 연구소 소장인 김재현 건국대학교 환경과학과 교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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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가 1부! 그렇다면 2부는? 네. 바로 학술 포럼입니다. “지역 재생의 새로운 해법, 커뮤니티비즈니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김달수 희망제작소 뿌리센터장이 발제를 해주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는 정윤희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한상렬 화천토고미 마을 위원장, 양효정 순천시 자치행정과 공무원, 김재현 커뮤니티비즈니스 연구소장이 참여해 발제 토론을 해주었습니다. 포럼의 사회는 이용규 희망제작소 기획1팀장이 진행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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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창립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밖에는 독특한 사태가 한가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불교계에서 이명박정부의 종교편향 정책에 항의해 범불교도 항의집회를 한창 진행중이었답니다. 그 덕에 희망제작소가 있는 동일빌딩 앞도 경찰들이 꽉~ 막고 있어서 창립식에 오고 싶으셨던 분들이 들어오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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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비즈니스 연구소 창립식은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관심과 격려말씀 전해주신 참석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구요. 앞으로 지역의 부활을 위해 좋은 연구와 제안으로 여러분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커뮤니티비즈니스 연구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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